[여행]/[일본 자전거여행] 2017년 10월 15일 ~ 11월 14일

05. 나가사키 - 시마바라 - 구마모토.

고양이 날개 2018. 2. 3. 19:11

2017년 10월 19일



아침으로 식빵과 커피.


아침일찍 토디가 떠났고, David와 Micheal과 인사를 했다.


마이클은 몇 군데 텐트를 칠 만한 장소를 알려줬다.


34번 도로를 따라서 나가사키를 나오다보니...


이런 편한 길을두고 어디를 그렇게나 돌아가고 힘들었는지 ㅠ


일기예보에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고 떴다.


그래서 그런가 역풍이 좀 세게 느껴진다...



가다가 들른 곳에서 먹은 야끼카레.


치즈도 올라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여전히 비도 오고 바람도 세고 체온조절도 힘들고 하지만


풍경도 좋았고, 자유로움이 좋았다.




시마바라에서 구마모토까지는 페리를 탔다 1500엔.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가량?


그리고 시내까지 1시간.



구마모토 역 앞



이 때가 일본 중의원(하원의원) 선거기간이라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간간히 들리는 한국, 다케시마...


나중에 결과로는 아베 총리가 있는 자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K2 Hotel - 캡슐호텔 2980엔


좁긴 했지만 깔끔하고, 1층 로비에 자전거도 맡겨놓을 수 있어 좋았다.


씻고 바로 자고싶었지만 회복이 되지 않을것 같아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저녁시간인데도, 유흥점 삐끼들이 참 많구나..



저녁으로 온 곳은 "카츠레츠테이"


흑돼지 돈가스 1800+세금 해서 1944엔.


사실 맛은 있었는데..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다 먹고 나갈때 까지 내 음식이 안나왔다.


가게가 꽉 차서 주문이 밀린것도 아니었는데


주문 누락했다가 나중에 챙겨준듯.


정말 피곤해서 짜증도 났고, 그냥 라멘이나 간단히 먹을까 싶었다.


주분하고 나올때까지 50분 걸렸다.



뭐 이런 날도 있겠거니..하고 넘어가야지 뭐.


들어가면서 맥주나 한잔하고 내일을 위해 달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