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Barcelona
2018년 6월 26일 Barcelona
밤 10시에 버스를 타고 출발.
09년에 런던에서 에딘버러로 야간버스를 타고 왕복했었는데
나이가 든 만큼 얼마나 힘들어질지 모르겠다.
몸살기운도 있고...
새벽에 중간중간 많이 깨서 잠을 잔둥만둥...하면서 아침에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피곤하기도 하고, 몸도 안좋고.
호스텔에는 1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해서 우선 가방을 좀 맡기고...
30분즘 땀좀 식히고 있었다.
개덥네 개더워..
10시쯤 나왔는데, 갈데도 없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몸도 피곤하니 너무 힘들고 먹을 기운도 없지만
이럴수록 먹어놔야지...
아침은 브런치로.. 에그베네딕트. + 탄산수 해서 15유로
맛은 있는데 반쯤 먹으니 정말 못먹겠더라 ㅠ
거의 40분정도 먹었나.. 한참 걸렸네
1시에 빨리 들어와서 씻고 싶어서 근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잠깐 둘러보았다.
가우디투어는 내일 예약해 놓았는데, 그 전에 눈에 익히고, 가우디 일생이나 미리 좀 찾아봤다.
노란리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분리독립주을 위해 잡혀간 사람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리본이다.
들어오는길에 슈퍼에 들려서 간단히 먹을거도 좀 사고, 조금 일찍 들어와서 쉬고 있었다.
아오 개더워
1시에 체크인을 하면서 씻고, 짐정리도 하고
드디어 낮잠!! 시에스타 만세!
한 2시 부터 4시 30분까지 잠을 잤다.
피곤하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ㅠㅠ
저녁떄 나와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갔는데
이탈리안 라타투이(?)랑 페투치니 면에 볼로네제 소스인 파스타를 먹었는데
라타투이는 정말 맛있었고, 파스타는 면이 맛있었다. 소스는 한국과 다르게 고소하고 심심한 느낌...
속이 여전히 좋지 않아서 절반정도밖에 못먹었다 ㅠㅠ
25유로나 줬는데 반 밖에 못 먹었어 ㅠㅠ
그러고 벙커에 야경이나 보러 가야지
야경보고 내려오니 11시가 넘었는데...
게스트하우스는 덥구나 ㅠ
내일 가우디 투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