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5일 - 후쿠오카



적당히 짐 정리하고, 호텔은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짐을 맡겼다.


아침에는 커피 한잔하고 스테이크 덮밥을 먹으러 갔다.


니꾸젠(ニクゼン)



일요일에 하는지 잘 몰랐는데 영업하는듯.


처음에 가니 너무 일찍이라 사람이 없어서 안하나..했는데


11시부터 사람이 줄 서 있었다.




소 - 850엔


고기 150g / 밥 300g




대 - 1200엔


고기 300g / 밥 700g



크기 차이를 비교해보면 좀 많이난다.




한창 자전거 타던 때라 큰거도 가볍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는 부드러운 부분이랑 질긴 부분이 섞여져 있다.


고기가 고급은 아니지만 싸게 먹을만 한 맛.


큰 것은 수량한정인데, 밥이 좀 많았다.



먹고나서 오호리공원이랑 모모치 해변에 갔었는데 사진이 없네;;


사진 일부분이 백업하면서 날아간듯 하다 ㅠ


공원에는 운동하는 사람도 있었고, 꽤 큰 호수가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다.



적당히 쇼핑도 하고, 저녁먹고 친구도 보내고


나는 또 게스트하우스로...


그리고 David를 만났다.


오늘 몇몇 사찰에 야간개장을 한다고 해서 구경가자던데


괜찮을것 같아서 따라 나섰다. - 1500엔 ㅠ


가보니 다른 일본인 친구 2명도 있었다.


쿠시다 신사를 시작으로 몇군데 돌았다.



쿠시다 신사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이 보관된 곳이라고 한다.


약간 찝찝한 느낌이 들면 다른 신사도 괜찮으니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듯.








류구지(龍宮寺 - 용궁사)





용궁사는 이름처럼 인어와 관련된 절이다.


내부에는 화려한 금색 장식에 인어의 뼈(?!!)로 주장하는 것을 모시고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종교적인 상징물이니 그러려니 하는걸로...


근처 다른곳도 몇 군데 갔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






돌고나서 David가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일본인의 추천으로 찾은 곳.


다이토엔(?)으로 읽으면 되려나.. - 대동원(大東園)



재일 교포가 운영하는 고기집이다.


건물도 무지 화려하고 크고, 현지인도,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오는듯 하다.



불은 가스불을 사용한다.





고기류에다 기타 한식류를 다 파는것 같다.



고기 몇개와, 육회도 하나씩 먹었다.


배 대신에 사과를 주네.


고추장 맛 약간 나게 양념한 육회.



이런 저런 얘기도 하다가


내일이면 다시 자전거를 타고 출발이구나.


David는 규슈에 조금 더 있다가 시코쿠에 있는 다카마쓰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일정이 안맞았는지 못오게 되었다.


마지막이었지만 다음에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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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4일 - 시모노세키



조금 느즈막히(?) 아침 9시쯤 나온것 같다.


하카타역에서 고쿠라까지 간 후 기차를 갈아타고 시모노세키노 갔다.



시모노세키 역에 있는 복어들



가라토 시장으로 ~!



금토일에는 초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그 외에는 수산시장만 하는듯 하다.


가기전에 날짜 확인을 꼭 해야한다.



시장안에 있는 복어,,, 이빨이 있네



해산물도 팔긴 하지만 주말은 주로 초밥.



이런 식으로 많은 상점이 있는데, 가게마다 가격도 조금 다르고 품질도 다르니


몇군데 비교해보고 정했다.


서너군데 보면 다 비슷해 보이긴 하다.











초밥을 사서 나오면 바닷가에 데크에서 먹을 수 있다.

(짠내투어 나왔던 곳)


가까이에 간몬대교도 보이고 건너편 모지코도 보인다.



생새우 / 대뱃살이 400엔씩이었나..



고등어/참치는 150엔정도 했던것 같다.



맥주를 마실까 하다가 사케도 싸길래 한병 - 500엔


밥은 제품을 사용하는데, 생선도 신선한 편이고,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좋다


특히 100엔짜리는 잘 고르면 배부르게 초밥을 먹을 수 있을듯.



처음은 맛좀 보다가 100~200엔짜리들로 하나 더 먹었다.


회전초밥에 비해서 훨 나은듯.


사케 포함해서 전부 4000엔쯤.


점심으로 초밥을 먹고나서 바로 옆에있는 아카마 신궁으로 향했다.



아카마 신궁 앞에는 조선통신사 상륙지.



안에 볼게 많은건 아니지만 가깝기도 하고 올라가서 보는 경치도 괜찮다.


시모노세키에서는 딱히 할 것을 못찾았는데, 온 김에 초후 마을에 가 보았다.


오래된 마을인데, 약간 사찰이 좀 많은것 같았다.


강가에는 오리랑 잉어도 많이 살고있는데, 길가에 무인으로 50엔짜리 밥이 있어 하나 샀다.


잉어밥인것 같은데 오리도 같이 먹는듯.



하카타역으로 돌아와서 지하에 있는 텐진 호르몬에 갔다.


사람 줄도 엄청난데 대부분 한국사람인듯 ㅋ


철판구이를 나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듯 하다.


원래 제대로 먹으려면 몇 만 엔쯤 하니까...



부채살 스테이크 정식이랑



믹스(호루몬+부채살) 정식.


양이랑 대창이랑 몇 개가 섞인 부위같다.


그냥저냥 먹을만은 한데, 사람도 많고 복잡하고 냄새도 많이나고..


그냥 한 번 먹어볼 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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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3일 - 벳푸 



아침일찍 일어나서 벳푸로 !


하카타역에는 코가 녹을정도로 버터향이 엄청 강한데 범인은 바로 크루아상 가게.


il Forno del Mignon - 미뇽



무게로 달아서 파는데, 줄도 엄청나고, 계속 구워서 그런지 버터향이;;;


아침에 몇개 사서 벳푸가면서 커피랑 마셧다.


갓 구워져서 따뜻하고 바삭했다.


한 두개 간식으로 먹기는 좋은데 맛 보다는 냄새에 이끌려,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


기차 시간이 남았다면 추천!


벳푸까지는 소닉-니치린으로 2시간.


멀다;;


벳푸역에서 처음으로 간 곳은 우미지고쿠(바다지옥)






















붉은 연못과 푸른 연못이 특이했다.


지열로 온실도 같이 운영하는듯 하다.


증기도 많고, 유황냄새도 조금 나는것 같다


다 보고 나오면서 오니야마 지고쿠 (괴산지옥)





이곳은 자연경관을 본다기 보다는 악어를 보러 가는 곳.


지열로 악어가 있을만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나보다.



수조 안에있는 새끼악어.


전구가 따뜻해서 그쪽으로 다 몰려있다.






약간 동물원 같은 느낌인데, 악어를 처음봐서 재밌게 봤다.



길가에 지나다보면 땅에서 수증기가 막 올라온다 ㅋ


점심으로 쿠루쿠루 초밥집을 가려고 했는데 휴무.. ㅠ


조금 더 내려가면 뱃푸냉면집이 있다.


一休の泪 - 잇큐노 나미다


http://ikkyunonamida.com/menu_en/




벳푸 지역음식으로 벳푸 냉면을 밀고있는데


일본에 정착하게된 북한 사람들이 만들어 먹은 음식인것 같다.


모리오카 냉면도 비슷하게 만들어졌는데.. 나중에 갈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벳푸에서 만들어 먹는 냉면은 어떨까 궁금하다.



내부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



닭고기 온면 - 850엔


우동면에 해산물 육수에 짭조름하다.


대략 보이는대로 먹을만한 맛이었다.


일본 우동 먹는 느낌



냉면 - 750엔


차가운 해산물 육수에, 소면과 쫄면 사이의 질긴 면을 사용했다.


김치도 올라와있고.. 딱 느낌이 진한 김치말이 국수 같다.


플레이팅도 그렇고 김치도 조금은 한국식에 가까운 맛.


도리텐(닭튀김)도 있는줄 알았다면 시킬걸..ㅠ


저렴하게 잘 먹었다.


벳푸 바닷가를 갈까 하다가 그냥 고쿠라에 가기로 했다.


고쿠라에는 은하철도999 동상이 있는데 사진은 못찍었네.


고쿠라 성 가는길에 샌드위치 가게


OCM Sandwich Factory





계란 샌드위치



치킨 샌드위치




서브웨이처럼 주문하고 가져와서 먹는 식이던데


시스템을 잘 모르겠다.


속이 두툼한 것이 특징.



고쿠라 성 가는 길



인천광역시랑 키타큐슈시랑 자매도시였구나.


인천 시장의 이름이 눈에 익네 ㅋ









하늘이 완전 맑은건 아니지만 사진이 잘 나올 정도는 된다.


입장료가 있어서 성은 지나가는걸로...(짠내투어 ㅠ)


사실 돈이 없다기 보다는 성은 한 두번 가보면 그닥 갈 생각이 안든다 ㅋ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좀 쉬다가 저녁은 근처에 있는 잇소우(一双).



진하기로 유명한 잇소우 라멘집.


8시가 넘어서 갔는데 대기가 조금 있었다.




딱 보기에도 기름이 많고 탁하다.




육수가 진하다기 보다는 탁하고 기름이 많은 느낌이다.


돼지고기 지방에 참기름(?) 같은게 약간 들어가서


더 고소하면서 돼지 지방의 맛을 조금 누그러뜨려 주는듯 하다


약간 짜긴한데, 다른 일본 라멘보다 짠 맛은 확실히 덜하다.


차슈도 고기 색 그대로 나와있고, 계란도 약간 색이 배어있는 정도.



마늘을 섞어 먹으면 더 좋다던데, 아쉽.


진한 맛도 맛이지만 가게 안에 냄새도 강렬한 편.


시장 돼지국밥 같은 느낌이 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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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일



오늘부터 본격 여행.


JR북큐슈 레일패스를 교환해야 한다.


하카타역 교환창구는 7시부터 하는데, 창구 열자마자 나가서 교환하고


지하1층 탄야(たんや)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아침 규탄정식 - 540엔


얇은 우설 4조각.


얇은데 짭조름하고, 쫄깃하니 식감이 좋았다. 


국은 설렁탕 같은 느낌인데 고기조각도 몇개 있었다.



나가사키까지 가는 기차안.


JR 카모메 라인을 타고 약 2시간


은근히 멀다.



나가사키 데지마 워프. 주변에 산책하기에 좋은듯 하다.


아직 오전이라 그런지, 가게도 안열고 사람도 별로 없었지만 저녁쯤에는 분위기 좋을듯.





오우라 천주당


입장료도 있어서 그냥 밖에서만 보는걸로...


바로 옆에 있는 구라바엔(글로버 가든)으로 갔다


















날씨가 좀 흐려서 사진이 잘 안나왔다


공원에서보면 앞에 해안을 내려다보는 전경이 꽤 좋다.



공원에서 내려오면 근처에 차이나타운이 있다.


나가사키 하면 유명한 짬뽕 !!


코우잔로






짬뽕.


나가사키에는 사라우동도 유명한데, 재료는 같은데 국물없는 면인듯 하다.


짬뽕은 돼지 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그런가 묵직한 맛이다.


그래서 조금 느끼한 면도 있고 자극적이지는 않았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하니 잘 볶은듯 하다.


근데 좀 짜다.



동파육.


한국은 동파육이 너무 비싼데, 여기는 조금씩도 팔아서 하나 시켜봤다.


옆에 만터우도 같이 나오네.


동파육 고기는 엄청 부드러웠고 빵이랑 같이 먹는것도 괜찮다.


먹고나서 보니까 길가에 니꾸망(고기만두?)을 낱개로 팔던데 


그 속에 고기도 동파육처럼 조리한 것이라 그걸 먹어도 좋을듯


카스테라는 후쿠사야에서 하나 샀는데 바닥에 설탕 결정이 오도독 씹혀서 식감이 좋았다만...


며칠 지나서 먹어보니 설탕이 다 녹아 없어져있었다 ㅠ


빨리 먹어야 했나보다.


저녁에는 후쿠오카에 돌아와서 펍에서 한잔 하고 마무리.


왕복 이동시간이 4시간이라 당일치기로는 조금 빠듯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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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일 - 후쿠오카



오늘은 친구랑 5일 정도 북큐슈 여행을 하기로 했다.



어제 새벽 2시쯤 들어온것 같다.


게스트하우스 홀에는 아직도 술마시는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지 잠을 좀 설쳤다.


아침 8시에 잠이깨서 나왔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네



근처 Max Value에서 도시락 하나 먹고 짐정리를 하면서 밀린 여행기나 좀 정리해야지



커피 한 잔 시켰는데 의외로 새콤하니 괜찮았다.


근처에있는 다자이후를 다녀올까 했는데, 사람도 많고 후기도 그렇게 좋지는 않아서 그냥 쉬기로 했다.


그러면서 맥주 하나 추가. Blue Moon



산토리 몰츠도 하나 더 시키고, 술이 좀 깰때까지 여행기를 정리했다.


예약한 호텔은 3시에 체크인이라 시간을 더 때워야 한다 ㅠ


1시 반쯤? 술 다 깨고 중국식 면요리집에 찾아갔다.


다이묘 친친 - 탄탄면 전문점





원래 탄탄면을 먹으려다가 마산면(麻酸麵)이 있어서 급 땡겨서 주문.



초피의 얼얼한 맛과 시큼한 향이 특이했다.


이런 류의 중화면을 처음 먹어봐서 맛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리 맵지도 않고 입에 잘 맞았다.


3시에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교통카드는 사러 갔다.


일본은 지역마다 교통카드가 다르게 생겼는데, 후쿠오카에서는 하야카켄이랑 니모카 카드가 있는듯 하다.


하야카켄은 캐릭터가 안이뻐서 니모카로 만들었다.





하카타 역 옆에 버스터미널 3층이었나... 그곳에서 구매 가능.


그러고나서 좀 쉬다가 친구도 만나고 저녁때가 되었다.


저녁은 모츠나베와 바사시(말고기 육회)를 먹으러 갔다.


하카타 모츠나베 니쥬욘(二十四) 






오토시인가...?


술집 같이 생기긴 했던데


곤약면이랑 오른쪽은 조개 술찜. 먹고나서 찍어버렸네;



말고기 육회 바사시 3종 - 3200엔


말고기 육회는 쿠마모토 지역음식인데, 후쿠오카에서도 먹을 수 있어서 다행.


담백하면서 맛있는데, 지방은 소고기 보다 가벼운 느낌이었다.


생강이랑 의외로 잘 어울린다.


맥주가 빠질 수 없지.



맥주를 마시다가 나온 모츠나베 2인분. - 3300엔쯤 했으려나..


달콤한 간장 베이스에 전반적으로 짜다.


한국 곱창전골처럼 진득한 느낌은 없었고, 대창이 많이 들어갔나.. 내장부위에 기름이 많았다.


한두개는 고소하니 맛있는데, 그 이상은 많이 느끼하다.


짭조름해서 면 사리는 추가로 시키지 않았다.


뭔가 담백하니 하얀 전골을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바사시 + 맥주 2잔 + 모츠나베 2인분 해서 7500엔 나왔다.


조금 거하게 먹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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