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7일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하는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가우디투어를 하러 갔다.
사람이 한 18명 정도..
꽤 많네
첫 장소는 Casa Vicens.
가우디의 첫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증축되고, 지금은 팔려나갔다는...
가우디의 첫 작품이고 후기의 작품과 비교해보면 많이 다르지만, 그래도 주변 자연을 표현하려고 했던 가우디의 느낌은 받을 수 있었다.
타일에 있는 금잔화라던가, 철제 야자수, 백조 등등




그 다음은 차를타고 구엘 공원으로 갔다.
구엘이 만든 주택지구였는데 폭망했다는...
유료존이 엄청 작기도 한데, 그래도 알차게 볼 게 많이있다.
많은 타일들과 유리, 도자기 조각을 사용하여 재미있게 만들었는데 이런 방식을 Trencadis 방식이라 한다.
지금은 공원처럼 아름답다...라고만 느껴질 수 있는데, 실제 주거지역으로 살 수 있도록
수로와 광장 설계 또한 섬세하고 획기적이었다.
3D로 볼 수 있는 십자가와 인체공학적(?) 벤치, 광장의 기둥 등..
그가 얼마나 자연에 다가가고 싶어 했는지 알수있는 공원이었다.











까사바트요 - 카탈루냐 신화를 건물에 녹여낸 작품.
부조화의 거리라 불리는데 바로 옆에 초콜렛 공장장의 집도 있고...
그 당시 1인자의 집도 이내 볼 수 있다. 역시 1인자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것을 해야 1인자를 하지...라는 생각





까사밀라는 그가 얼마나 실용적이고 획기적인 건축가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100년 전에 이미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였고, 24시간 온수 시스템 등 현대에는 당연한 것들이 있어 놀랐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 그가 죽기 직전까지 만들고 미완성으로 남긴 유작.
성경 이야기는 잘 모르지만 그의 종교적인 신념에 자연주의적 색채를 잘 녹여내었다.
외부는 예수의 탄생과 죽음이 조각으로 새겨져 있는데, 탄생부와 달리 죽음부는 다른 조각가가 건설하였다.
탄생부는 가우디가 직접해서 그런지, 나무나 숲, 동굴 속 같은 자연 배경을 건물에 드러내었는데
죽음부는 많은 생략과 단순함이 드러났다.







확실히 가우디의 생각과는 달랐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 모습 자체로 건물의 매력을 더 높여주는것 같다.
그리고 내부는 정말 아름답다.
내부는 성당이 아니라 숲 속의 나무로 둘러쌓인 느낌을 받았다. 동쪽과 서족의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상이 많이 달라
시간별로 들어오는 자연광의 색이 다르게 연출하였다.
종교적인것을 떠나, 건축물로써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그의 최종 목적이 나무 속에서 살고싶어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야경투어는 고딕지구.
같은 가이드분이 하셨다. 가우디 투어를하면서 들은 내용도 많았지만, 복습 한다는 느낌으로...













구시가지로 불리는데가 3군데 있다고 했는데 그 중 하나.
구엘 궁전과 기타 가우디의 흔적, 스페인 내전으로 폭격을 받는 성당(?) 등을 둘러보았다.
작은 골목들이 많아 혼자오기는 무섭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나름 느낌이 있는 곳이었다.
몬주익 분수쇼를 포기하고 왔는데... 몬주익은 다음에 가는거로 해야지 뭐;
끝내고 돌아오면서 가이드님이랑 같이 지하철역에서 만났는데, 감기걸리셨다는데 오전+야간 투어까지 진행하시고...
역시 현지라도 일하면서 사는건 어렵구나..싶었다;
마지막 투어고, 한국에 돌아가서 대학원에 가신다고 하셨다.
대학원... ㅠㅠ
잘 하시길. 손OO 가이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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