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1일
오늘은 파리에서 디종으로 가는 날이다.
사실 파리 자체가 오고싶었던 도시가 아니었고, 친구를 만나러 들어오게 되었는데
리옹까지 한번에 가기도 멀고, 파리에 더 머물 자신도 없고 해서 그냥 디종으로 무작정 떠나본다.
Flixbus를 타고 4시간..
꽤나 멀구나
가는 동안 샌드위치나 하나 사서 먹으면서 가야할듯 싶다.
아침에 뭘 하지..싶다가도
짐 정리하고 개선문에 갔다가 바스퇴유 광장, 베이커리, 버스정류장에 가면 시간이 맞을듯 하다.
그럼 오늘도 신나게, 힘 내 보자.
아침에 바스티유 광장에 열리는 시장으로 갔다
거기서 부채를 10유로나 주고 샀는데
한국에서 샀었더라면 비싸도 7천원이었을 텐데 아쉽다 ㅠㅠㅠㅠ
근처에 있는 ble sucre
어디서나 맛있는 파리의 크로아상이지만, 주변 점수가 높아서 왔다.
그래도 파리까지 왔는데, 개선문은 찍고 가야지...
파리 개선문에 갔다가 숙소에서 짐을 챙기고 나섰다.
디종으로 가보자!!!
flixbus가 정말 찾기 힘든곳에 있었다.
주변을 한바퀴 다 돌았는데 몰라서 사람에게 물어서 갔는데 여길 어떻게 찾아 ㄷㄷ;;
버스에 타려고 하는데 신세계 면세점 주머니가 있는 분을 봐서 한국인이구나 싶었다.
가면서 얘기했는데, 한국인 유학생이라고 하신듯....
4시간동안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디종 식당도 추천받고, 다음날 피크닉에 초대해 주셨다!!
디종에도착해서 조금만 걸으면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다
얼른 호텔에 짐을 풀고, 디종 구시가지를 돌아다녔다.
디종 구시가지에 있는 부엉이 표지판.
오늘 음악 축제를 하는데, 디종 전체 길거리에서 버스킹하는 느낌이었다.
저녁시간이라 준비하는 곳이 많았는데, 완전 밤이되니 곳곳에 음악이 쏟아졌다.
유랑에서 만난분과 저녁을 먹고 와인바에 가서 술을 좀 마셨다.
저녁은 버스에서 만난 분이 추천한 곳을 갔다.
감자튀김 많이주네
저녁먹고나서, 아직 해가 지기 전이라 와인 한잔 더 하러 갔다.
Dr. Wine.
치즈3종, 햄 3종에 12유로... 엄청 싸구나
와인은 알아서 레드하나 화이트하나 500ml씩 달라고 했다. total 73유로
치즈에 곰팡이(?)를 잘 입혀 쎄~ 하면서 spice한 맛이 특이했다.
프로슈토는 겁나 짰다 ㅠㅠ 쫄깃쫄깃하고, 삭힌듯한 화~ 한 맛도 있고 감칠맛 폭발
샤도네이는 산뜻하면서 끝맛이 아몬드, 바닐라 맛이 부드럽게 남앗다. 드라이한 느낌을 캐스크로 잘 지운듯 하다.
레드와인은 적당히 무게감이 있어 치즈랑 잘 어울린다.
나오고 나니 완전 신세계였다
거리 전체가 클럽이 된 느낌
구시가지의 오래된 건물도 특이했고
우왕~
디종이 이렇게나 핫한 동네였나...
내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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