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6일 - 예스진지 버스투어



아침 10시에 타이페이 메인역에 모여서 출발한다.


예류-스펀+폭포-진과스-지우펀 이렇게 도는 코스이다.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숙소 근처에 있는 228 기념공원에 갔다.


대구에도 2.28 기념공원이 있는데


대만에도 평화공원이 있었다.


대만에 일어났던 2.28 사건 때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걸 추모하는 평화공원이다.






이 날도 여전히 날씨가 흐리구나...







시간이 많이 없어서 기념관 안에는 갈 수 없었지만 다음에 가기로 하고


슬슬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갔다.



첫 번째로 예류 지질공원.


예스진지 중에서 가장 가고싶었던 곳이다.







오돌도돌한 바위에 파도에 깎여나간 아래부분이 특이하다.



유명한 여왕머리바위.


한..20년 후에는 쓰러질거라는 말이 있던데..







날씨가 흐리고 비도 내렸는데


특이한 바위가 많았다.



날씨가 꽤 쌀쌀했던 기억이 있다.


비도 내리고.. 조금 춥고 신발도 젖고...ㅠ


내려서 망고 스무디 받아먹어서 더 추웠던것 같다 ㅋ


그러고나서 스펀 폭포로 갔다.





강을 따라서 조금 내려가는데


강 속에 큼직한 골짜기가 보였다. 





의외로 폭포가 컸고, 깊은곳까지 내려가서 볼 수 있었다.









이곳은 금방 돌아 나와서 스펀으로 갔다.





철길을 두고 양쪽으로 좁은길에 상점이 있다.


작은 마을인것 같은데...


너무 복잡해서 돌아다닐 엄두가 안났다.


한 커플은... 거기서 싸우고 있던데


스트레스 받을만 한 자리인것 같다.




스펀에는 닭날개 볶음밥이랑 풍등날리기가 유명한데


사람에 치이기가 싫어서 뒷길로 나왔다.








적당히 돌아다니다가 진과스로 갔다.




좁은 산길이라 차가 많이 밀렸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가... 황금박물관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사람도 많이 없어졌고, 어둑어둑해지면서 오히려 괜찮았다.


이런 진과스가 좋았다기 보다는 그냥 외적인 요소가...








약간 언덕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있었다.


이제 유명한, 지옥펀으로 불리는 지우펀만 남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었던 곳.


진짜 길도 헷갈리고 화려하고 매력적인 곳이었다.


다만 사람에 치여 밀려다니기 쉬웠다....


다니다 보니 어디 방송사에서 찍고 있던데




분위기는 좋지만 너무 답답;;;


정말 인기가 많은 곳이구나



7시 넘어서 출발했던것 같다.


이제 한참을 달려서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왔다.


숙소 가는길에 만두(?) 같은게 보였는데


후추빵이었다.



빵도 쫀득하고 바삭하니 맛있는데, 속에 고기도 큼직하니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약간 중국 향신료가 나긴 하지만..


간단히 먹고나서 맥주를 마시러 나갔다.


오늘은...啜飲室 Landmark (Craft Beer Taproom 精釀啤酒專賣店)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다.





연말이라 그런지 이렇게 일루미네이션도 많았고



드디어 도착.


메뉴가 좋다. 특이한것도 많고


KBS 한잔에 1.3만원 정도...밖에 안하다니!



우선 1번이랑 13번을 골랐다.


고제 스타일이라 맛있긴한데 패션프룻의 신맛이 강해서 발효 신맛이 덜느껴져서 아쉬웠다.


13번 스모크는... 맛이 정말 특이했다.


맥주에 피트 위스키를 탄 맛.


엄청 스모키했다.







마무리로는 KBS.


한국에서는 330ml 한 병에 2만원쯤 하는데 여기는 생맥으로 1.3만.


여기가 앉는 자리가 없이 스탠딩으로 마셔야 하는게 아쉽지만


맥주 라인업이 정말 좋았다.



자유여행만 하다가 처음으로 패키지에 따라갔는데...


역시 바쁘고 힘들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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