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15년 11월 19일 저녁 5시 30

위치 : 니시키 시장

https://goo.gl/maps/Kf43tBJ9Gon



400년 전통이라는 니시키 시장. 위에 보이는 현수막이 알려준다. 시장 안에는 참 새로운 것들이 몰려있어 눈이 즐겁다.

교토는 절임 채소가 유명한 만큼 쯔케모노 가게가 엄청 많았다.

한국의 과메기와 비슷한, 말린 청어. 교토 향토음식인 '니싱 소바'에 들어가는 건데, 생선을 좋아한다면 한번 사서 먹어봤겠다만...

그 외에도 일본술, 각종 꼬치, 튀김 등등 먹을거리도 많았다.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듯 하여, 도시락을 사서 방에 가서 먹기로 했다.

이요마타는 400년간 운영중인 초밥집이라 한다.

요즘의 초밥이 아닌, 전통에 가깝지 않을까 해서 한번 방문해 보았다. 

왼쪽은 테이크아웃 도시락용, 오른쪽은 식당 메뉴인듯 싶다.


초밥 1200엔, 계란말이 350엔.

김밥 같은 후토마끼이다. 박고지, 계란 등이 들어갔고, 밥 또한 단촛물로 간이 된 밥이다.

카스테라 같은 계란찜. 정말 부드럽고 계란같지 않은데, 너무 달다 ㅠ 디저트로 나와도 될 정로.

이게 후토마끼에 들어가서 전반적으로 달아서 좀 취향에 맞지 않았다.

뒤쪽에 새우살인지 게살인지 모르겠는데 작은 누름초밥(오시즈시)으로 나왔다.

그 뒤의 갈색은 생선살이 올라간 누름초밥.

오른쪽 생선은 이름을 잘 모르겠고, 비린내가 심하게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린맛은 적었고, 짭조름한 생선살과 달콤한 밥이 잘 어우러지는듯 하다.

가장 오른쪽은 고등어. 다시마로 싼 고등어를 숙성시킨것 같다.


이것은 무난무난한 계란말이.

그런데 표면부터 속까지 골고루 익혔는데, 상당히 공들여 만들었을것 같다.


맛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신선한 생선에 바로 쥐어주는 현대식 초밥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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