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15년 11월 18일 오후 3시 30분

위치 : 오사카 난바역 근처

https://goo.gl/maps/7m5hxxVqN8G2


오사카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먹는 음식이다.

한국에는 먹기 힘들기도 하고, 예전부터 일본에 가면 먹어야지 생각했던 메뉴이기도 했다.


식사 시간도 아닌데 대기 줄이 20명 가량.

한 층을 내려가야 식당이 있는데 그 계단에 사람들이 쭉~ 섰다.

기다리는 사람 중에 일본인은 거의 없었다. 한국 사람이 먹여 살리는 밥집인가..?

메뉴판.

100엔 추가된 메뉴는 밥에 마 간것이 올라간다.

1200엔 세트메뉴로 주문.

규-카츠라서 돈가스처럼 빵가루 올라간 튀김을 기대했는데, 그것과는 다르게 얇은 크러스트로 쌓인 스테이크 같았다.

소스에는 간장(+가스오) 소스와 양파 소스, 와사비가 있고, 감자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된장국, 채소절임 조금을 준다.

고기 자체의 맛은 짜고, 육즙인지 기름인지 모르겠지만 적당히 부드럽고 굽기 또한 괜찮았다. 

소스 보다는 와사비 조금 올려먹는게 가장 맛있었다.


자리마다 개인 화로가 하나씩 있는데, 사람이 바뀔 때 마다 새 돌판으로 갈아준다.

이걸로 고기 구워먹기는 힘들겠지만, 덜 익은 부분 조금 더 익혀먹기에는 괜찮았다.

고기를 추가로 익히지는 않았지만 대신 식으면서 기름이 굳을까봐 튀김옷 쪽으로 올려서 따뜻한 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비해 괜찮은 식사를 해서 만족스럽다.

다만, 입구에서 부터 45분 가량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어서 이만큼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중에 교토 여행중에 규카츠 하는곳도 봤었는데.. 괜히 기다렸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웨이팅 없을 때 간다면 만족했을 듯.

규카츠라는 메뉴가 흥미로웠고, 개인화로 같은 서비스는 한국에서 보기 힘든 것이라..


종합해보자면 "가볼 만 하다." so-so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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