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일시 : 2016년 4월 1일 오후 6시
장소 : 오사카 난바
네일동 카페에서 유명한 꼬치집이다.
사장님도 한국분이셔서 말도 잘 통하고 친절하셨다.
저녁 6시쯤 갔는데 첫 손님이었고, 30분쯤 있다가 한 팀이 더 왔는데
아마 밤부터 사람이 많은듯 하다.
꼬치를 주문하고, 나오기 전에 모모(복숭아)사워와 맥주 한잔.
처음 나온 것은 닭가슴살.
통후추를 갈아서 올렸고, 한쪽면만 살짝 익혔다.
한국에서는 잘 안먹는 닭고기 육회도 팔았다.
닭가슴살이지만, 한쪽만 익혀 퍽퍽하지 않고, 두 가지 식감이 난 것이 재미있었다.
염통구이.
소스와 숯불향이 제대로 배어있었다.
개인적으로 좀 달긴 했지만, 안주로는 적당한 듯.
파다리살.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닭 껍질 + 다리살 + 파 + 숯향의 조합은 맛있을 수 밖에...
소스가 좀만 적었으면 좋았겠지만 이게 제일 좋아서 한 번 더 시켜먹었다.
닭 껍질.
깜빡하고 한점 먹고난 뒤에 찍은 사진.
껍질을 바삭하게 구워서 고소한맛이 강하게 났고
후추 향으로 기름진 맛을 잡아줌.
바닥에는 마늘소스.
껍질 안 먹어봤다면, 꼭 먹어봐야 할 듯.
두 번째 파다리살 꼬치.
3종 사시미.
왼쪽 위 부터 가슴살 / 다리살 / 염통
녹색은 와사비 소스로 회에 곁들여 먹었다.
가슴살은 부드럽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 약간 끈적거리는 질감이 있기도 하다.
다리살은 껍질의 지방이 있어 질기고 기름진 맛이 추가된 느낌.
염통은 계란 맛 비슷하게 나면서 꼬들꼬들한 식감이 있어 씹는 맛이 좋았다.
시소 잎은 가장자리는 큐민 비슷한데, 안쪽 부분은 강한 잡초 맛.
목살인데 살짝 덜 익혀서 부드러웠다.
목살은 맛있지...
꼬치구이와 맥주로 배를 채웠는데 꼬치 하나에 150엔, 사시미 500엔 정도로 저렴한 편이었다.
다음에 가면 구운 주먹밥이나 오차즈케도 먹으면서 식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전반적으로 강한 숯 향에 살짝 덜 익혀서 부드러웠다.
소스는 조금 덜 달았으면..하지만, 맥주 안주라면 괜찮은 듯 하다.
술 값 포함해서 2816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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