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시 : 2015년 11월 20일 2시경
위치 : 히메지성 앞
https://goo.gl/maps/tSoQFr2hHJo
오전에 쿠로몬시장에서 거하게 먹고나서 히메지로 갔다.
"멘메"라고 히메지에서 유명한 우동집이 있다는걸 찾긴 했었는데, 딱 지나가는 길에 보여서 먹고가기로 했다.
히메지성으로 가는 큰 길에 왼쪽편에 있다. 무심코 지나갈뻔 하다가 이름에 기억에 남아서 알아봤다.
아직 소화가 덜 되긴 했지만, 그래도 우동 한 그릇 쯤이야..
오픈키친에, 주방도 깔끔하고 우동 삶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문은 니쿠우동(소고기)과 자루우동.
니쿠우동 - 800엔
따뜻해서 그런지, 좀 퍼져서 그런지 면은 부드럽게 넘어갔다.
맛은 미역국과 불고기 전골의 중간 맛.
달짝지근한 불고기 전골 맛인데, 미역이 들어가면서 미역국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국물을 후루룩 먹기에는 너무 달긴 한데, 우동면이 굵어서 나름 조합이 맞는듯 했다.
자루우동 - 650엔
자루소바는 많이 봤어도, 자루우동은 처음이라 주문을 해 봤다.
면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메뉴.
찬물에 씻어서 나오는데, 면이 탱글탱글 하다 못해 단단하게 느껴졌다.
면의 질감이나 맛이 무척 좋아서 니쿠우동보다 더 맛있게 먹었다.
손으로 뽑은 우동면을 먹어본 적이 처음이어서 어찌 비교할 수는 없지만, 우동 면의 새로운 맛이었다.
돌아올때 시간이 4시 30분쯤이었는데, 다 팔렸는지 이미 문이 닫혀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맛으로만 보자면 두 번째로 좋은 곳. 가격까지 고려해 보면 첫 번째.
하지만 히메지까지는 오사카에서 너무 멀어 쉽게 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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