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4일
어제가 최고의 날이었다면 오늘은 거의 최악의 날...
예보로는 이가 안내린다 했는데, 새벽에 비가 많이 내렸다.
아침에도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고...
텐트를 좀 제대로 쳤었어야 했는데 .. 아쉽다.
원래라면 섬 남쪽에서 캠핑하고 한바퀴 돌아서 내일 나가려 했는데 실패.
여기 더 오래 있고 싶었지만, 곧 두 번째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내일 나가야만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버를 좀 더 단단히 매고.. 그래도 조금만 나서 보자
15 km 달리다 보니 찾은 곳...
용암이 식은 바위가 해안가에 있었다.
우중충한 분위기에 아무도 오지 않을것 같은 길이었다.
나가면서 브레이크가 좀 빡빡해졌다 싶었는데 앞브레이크 쪽이 부러졌다.
비 바람이 몰아치는데서 불안하기도 해서 캠핑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강제로 쉬게 된 날...
야쿠시마까지 와서 이러는것도 아깝긴 하지만 무리하지는 않는걸로..
나중에 또 오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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