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4일
새벽에 비가 내렸는데, 아침에는 멈췄다.
어제는 어쩔 수 없이 쉬다보니 술만 많이 마셨네.
아침에 일어나 빨래도 하고 짐도 꺼내서 말렸다.
다행히도 날씨가 좋다.
이만큼 화창한 날이면 며칠 더 머물르고 싶은데
태풍 위치로 봐서 오늘이 아니면 4~7일가량 배가 안뜰것 같다.
텐트랑 자전거 가방도 구석구석 말려서 기분이 좋다.
모닝 맥주.
맥주는 아니고 '발포주'지만. 아침 대용으로 적절하다.
캠핑장 바로 앞에있는 바닷가.
3 ~ 5 m 정도 내려가면 있는데, 길은 없다.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파도는 높은 편이다.
야쿠시마에서 2박 3일은 아쉽게도 1일간의 일정밖에 없었다.
화산섬으로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의 돌이 많지만
최고 고도는 제주도와 비슷한 정도지만 크기는 1/3
다시말해서 경사도가 제주도의 3배... 내가 미쳐서 자전거를 가지고 끌고갔지만 ㅠ
들어올 때 못탔던 slow ferry를 탔다. 5800엔.
오는 길에 사쿠라지마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이 없네...ㅠ)
페리 터미널 가까이에 있는 Green House Guest House - 2300엔.
여기서 짐을 풀고나니 거의 저녁시간이 되었다.
자전거 정비를 맡기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다.
근처에 마땅한 곳이 없어 상점가 근처를 보는데, 맥주가 싼 라멘집이 있었다.
我流風 天文館本店
라멘이 810엔, 맥주가 180엔.
맥주가 싸서 안마실 수 없었다.
라면은 참기름이 올라간 돈코츠 스프. 마늘 후레이크가 올려져 있다.
맥주가 싸기때문이지만, 라면도 충분히 맛있다.
내일은 아침에 브레이크 리드 수리하고, 갈 길도 멀다.
술도 안마시려다가 어쩔 수 없이 한잔....했지만
일찍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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