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2일



공원이라 일찍 정리하려고 6시 전에 일어났는데


벌써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딱히 뭐라 하지는 않았지만....


눈치가 좀 보이는듯.


텐트부터 정리하고 남은 도시락은 천천히 먹었다.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출발!


간만에 일찍 출발하네...




사카이데시를 지나고


리쓰린 공원에 도착!



















공원 자체도 많이 컸고, 슬슬 둘러보는데 2시간은 족히 걸렸다.


학예회 같은 행사를 하고있었고, 부스 같은데서 음식도 팔고 있었다.


슬슬 배가고파져서 우동을 먹기로 했다.


카가와현의 옛 이름이 사누키현인데 우동으로 유명한 그 사누키다.


처음 먹는 사누키 우동은 우동바카 이치다이 - うどん バカ一代


우동 바보 1대...정도 되겠네



10시 40분에 왔는데도, 줄이 꽤 길었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주문.


냉우동을 먹고싶었는데 잘못해서 고기우동으로 주문해 버렸다.



날씨도 조금 쌀쌀했는데, 막상 따뜻한 우동도 괜찮았다.


따뜻하긴해도 면이 충분히 쫄깃하고 고기도 꽤 많아서 만족.


잠시 여유가 있었다면 일정좀 짜볼랬는데... 줄이 너무 길어 나와버렸다.


다카마쓰에서 유명한 나오시마/쇼도시마를 갈까 시코쿠 완주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완주 보다는 관광을 하는게 낫겠다 싶어 나오시마로 가기로 결정했다.



페리터미널까지 무작정 가서 자전거 주차장이 없으면 어쩌나..했는데


앞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다카마쓰항과 연결된 배편들.


페리는 1,2번으로.





페리라고해도 1시간도 안걸린다.


1시간이 비고... 앞으로 자전거도 안참 안타는데


이럴 떄는 술이 필요해!!


근처 편의점까지 뛰어가서 마실 술을 샀다.





은하고원과 에비스, 나마자케 하나씩.


홀짝이다 보면 금방 다 먹고 시간도 잘 간다.




호박 예술품으로 유명한 나오시마.


호박섬.


미야노우라 항에서 치추 미술관(地中美術館)까지는 30분정도 걸린다.






건축가 안도 타다오로 유명한 치추 미술관은 모던한 느낌의 박물관인데


너무 조용히 시키고, 답답하게 만들어서 운영이 조금 아쉬웠다.


옆에 있던 서양 친구는 너무 억압한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예배 드리는것 같다면서 격하게 동의했다.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데


소음까지 어떻게 퍼지는지 같이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을것 같은데


아무 소리를 내지 말라고 계속 주의를 줘서 좀...



예술을 알지 못하니 별로였다... 2000엔이었나..;




오히려 근처에 이우환 미술관이 더 나은 느낌.



감상하는것도 좀 자유롭고, 가격은 1000엔.


마찬가지로 작품은 몇 개 없지만, 외부에 있는 조형물까지 포함한 가격이라면 그리 비싸지는 않은것 같다.





앞에 보이는 바닷가 풍경도 좋았다.


다시 다카마쓰로 돌아와서 도시락을 사고 게스트하우스로 왔다.





4할 할인딱지 붙은거로만 골라서..


아직 자전거를 더 탈지 몰라서 계속 밥은 많이 먹는중.


자전거 여행을하면 밥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ㅋ


이날 저녁으로 다 먹었다.



가장 궁금했던 비빔밥동...


비주얼은 비슷한것 같기도 한데... 한입 먹어보니


누구냐 넌...


가지고있던 고추장을 뿌려봤음에도 맛이 이상했다.


채소는 다 절임채소라 많이 짜기도 했고..


내일은 쇼도시마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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