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0일.

 

 

오늘은 뭘 할지,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역시나 오늘도 새벽에 일어났는데.. 5시.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잠이 줄어든 느낌;;아니면 시차 적응을 하고있는건가;;

 

내일 체크아웃이니 그 전에 어디갈지부터 정해야 한다.

 

 

파리는 떠나고 싶고, 디종에는 2박3일이나 있을만큼 큰 도시는 아닌것 같은데

 

그냥 디종에 가보고 괜찮으면 연장하고 아니면 리옹에서 하루 더 있는거로..

 

친구네 가기전에 게스트하우스에 가도 좋고 뭐...

 

어찌저찌 되겠지....

 

대책없이 지도만 보다가 7시가 되었네

 

베르사유에 가야하는데 아마 오늘은 열겠지;

(전 날은 무슨 행사였는지, 개관을 하지 않았다)

 

아침을 먹고 후식으로 주는 납작한 복숭아.

 

따로 한번 사먹을까 했는데, 안먹어도 되겠다.

 

납작해서 들고먹기도 좋고, 씨도 작았다.

 

 

한인민박에서 우연히 베르사유 가는 사람을 만났다.

 

유심도 없이 여행하시던데.. 대한하신듯 ㄷㄷ

 

가는동안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갔는데 금방 도착한 느낌이다.

 

원래 입장이 9시 부터인데 10시가 넘었는데 입장 자체가 안되고 있다.

 

 

10시 20분쯤 보안검사를 통과하고 표를 샀다. 궁전+트리아농 20유로

 

표를 사는데도 기다리고, 표를사고 별 생각없이 정원이나 잠깐 보고 성에 입장하려고 했는데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1시간 20분을 기다려서 입장.

 

궁 자체는 볼만했고 거울의 방이 정말 화려하고 멋있었다.

 

프랑스 왕을 그리스/로마 신화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신이 되고 싶었던 사람들.

 

 

마지막 거울의 방. 당시에 사치품이었던 거울을 엄청 깔아놨다.

궁을 보고나서 옆의 정원으로 갔다.

 

정원이 정말 크고 나무들도 높게 있어 압도적이었다.

 

정원이라기보다는 숲을 만들어 놓았다고 싶을 정도.

 

궁 보다는 정원이 더 좋았던것 같다.

 

어느덧 3시쯤 되었나.

 

너무 덥고 지치고, 얼른 콜라 한 병 마셨다.

 

돌아오는 기차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냉방이 전혀 안되고 답답했다 ㅠㅠ

 

개슬픔.

 

숙소로 돌아와서 씻고, 샌드위치에 사이다, 람빅 한병을 마셨다.

 

야경을 보러 갈까..하다가도 피곤해서 누워있다보니 잠이 들었다.

 

 

내일은 디종에서 2박을 한다. 2박이나 할 만큼 큰 도시는 아니지만...

 

사람을 피해서 좀 쉬러가는 느낌으로 가야지.

 

 

사람들이 야경을 보고와서 밤 늦게 들어온다.

 

들어오면서 계속 잠이 깨는데, 방 조합이 좋지 않은게

 

코 고는 사람, 이 가는 사람, 잠꼬대 하는 사람이 다 있다 ㅠㅠ

 

 

그래서 중간에 일어날뻔 했지만 그냥 다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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